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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Diary

[시작] 개발 일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블로깅을 하지 않은 이유...

어쩌면 핑계일지도 몰라..


블로그를 개설한 날은 2022년 1월이었습니다. 취업 관련 회고록이나 , 알고리즘 문제 복습, 학습 기록을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풀이 과정을 작성했는데요 ,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점점 어려운 문제를 풀수록 글로 풀어 설명하기 어려워졌고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였을까요..

저는 평소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다가 힌트, 혹은 정답을 얻기 위해서 , 알고리즘 말고도 다른 모르는 개념에 대하여 학습하기 위해서 구글에 검색하여 정보를 얻고는 했습니다. 이때 약간의 불편한 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해 놓은 블로그들이 있는가 하면 , 들어가서 10초도 안 보고 나오는 블로그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즉 정보를 얻으려 검색을 했는데 도움이 안 되는 글들이 많았던 것이죠. 저는 여기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사람들이 모두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고 틀린 말 하나 없이 작성할 수 있을까? " 에 대한 걱정이 들었습니다. 나의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해답을 얻으려고 올 텐데 부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거나 영양가가 없는 내용을 적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생각이 블로깅을 막았던 것이죠.

그런데 왜 다시..❓

결국 블로깅을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완벽하게 작성할 수 없어서(혹은 내 마음에 들만큼 작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 '남들이 볼 때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최근에 조금 바뀌었습니다.

저는 SSAFY에서 6주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 개발을 할 때도 , 학습을 할 때도 마찬가지고 완벽하게 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여러 이유가 발생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로젝트 중 , 제가 맡은 역할을 기한안에 빠르게 기능 구현을 해야 했었습니다. 완벽하게 테이블과 Entity를 설계하고 정규화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능 구현은 커녕 설계에만 빠져있어 다른 팀원들은 거의 다 완성했을 때 기본 CRUD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은 테이블 구조와 자신의 코드가.. 계속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 번 코드를 짤 때 완벽하게 짜야 된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개발 속도를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지내면 문제가 생길 수 도 있겠다 싶어 SSAFY 내 담당 컨설턴트님과 코치님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코드를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JPA도 처음 쓰고 있고 프로젝트 경험이 없으니 완벽하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하니 최대한 목표한 기능 구현을 완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나중에 프로젝트가 끝나고 코드 리펙토링이나 TDD , 성능 측정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좋은 코드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카카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 중에서도 잘 찾아보면 버그들이 존재한다. 그들도 계속해서 유지보수를 통해 좋은 설계, 좋은 코드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프로젝트를 진행해라"라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단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고 ,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 더 많은 학습을 통해 기존에 작성했던 코드들을 리펙토링 하면서 왜 좋지 못한 코드였는지, 왜 이러한 에러가 발생되게 되었는지 , 왜 성능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짚고 넘어가며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의 개발에서도 더 중요하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다음 뉴스에 있는 실시간 댓글과 같은 기능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아 개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참고한 뉴스 사이트에서도 몇몇 버그를 발견하게 되면서 완벽할 것만 같은 서비스에도 버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 기업의 테크 블로그들을 보면 그들이 기능개발 했던 것을 개발하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유지보수하고 있는 글들을 보면서 완벽함에 대한 부분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돌고 돌아.. 따라서 앞으로 작성할 포스팅의 내용은 개발하면서 느낀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 혹은 개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간이 지나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한 제가(?) 계속해서 내용을 재수정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주 내용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겠지만 트러블 슈팅 , 개발 기록 , 기억하고 싶은 개념 위주 등.. 이 될 거 같습니다.

잘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